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서울 잠수교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서울 등 중서부 지방은 막바지 강한 장맛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현실 캐스터!
잠수교의 통행이 역대 최장 기간 제한됐었는데, 오늘은 통행이 정상화된 상태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우선 어젯밤 차량 통행이 재개된 데 이어, 오늘 오전부터 수위가 5.5m 아래로 내려가면서 보행자 통행까지 가능한 상태입니다.
보시다시피 큰 어려움 없이 많은 차량이 잠수교를 통행하는 모습이고요.
청소와 복구 작업을 통해 어지럽혀졌던 도로 주변도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오늘 예상과 달리 낮 동안 중부 지방의 장맛비가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밤사이 다시 수도권 등 중서부 지방에 강한 장맛비가 예고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이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히 경기 남부 지방에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에 최고 200mm, 충청 북부와 영서에도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에도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체전선은 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비를 뿌린 뒤 북쪽으로 물러날 전망입니다.
내일도 충청 이남 지방은 폭염경보 속에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대구 36도, 제주 35도, 광주와 부산 33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여전히 산사태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까요,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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